[뉴스앤이슈] 박근혜 오늘도 재판 불출석...'정신이상설' 일파만파 / YTN

2017-11-15 0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일이 100일도 채 안 남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재판에 안 나갔습니다.

변호인은 '심한 발 통증'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구치소 안에서 문지방에 발을 찧었는데 상태가 심해져 움직이는 것도 불편하고 밤에 잠도 잘 못 잔다는 겁니다.

발을 다쳤다고 알려진 지난주 금요일, 박 전 대통령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화면만 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아 보입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굽이 높은 구두도 신었습니다.

구치소 측은 연고를 발라야 할 정도이고 뼈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주 4회 재판은 무리라며 체력적 한계를 호소해 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재판 도중 박 전 대통령이 컨디션 난조로 자리에 엎드리는 바람에 증인신문을 채 마치지 못하고 재판이 끝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재판에는 꾸준히 참석해 왔는데 연이틀 재판에 안 나간 겁니다.

이러면서 한쪽에서는 정신 이상설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동욱 / 공화당 총재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 물론 재판정에서 보였던 부분은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 전의 보도에 의하면 구치소 내에서 있었던 이상한 행동들, 예를 들자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30분 뒤에 다시 저녁 식사를 달라고 했다든지 그다음 취침 전에 벽을 보고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외운다든지 횡설수설했다는 거죠. 그런 것은 섬뜩한 이야기이고. 또 변호인 접견에서 비서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 누구냐고 되물었다는 것은 굉장히 불안한 것이죠.]

이에 구치소 측은 "소량이지만 꾸준히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고 있어 건강에 문제는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독방 내 화장실에서 찬물을 받아 몸에 끼얹고 선풍기 바람을 쐬며 여름을 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꾸준히 제기되는 건강 이상설, 정신 이상설 속에 박 전 대통령이 다음 재판에는 무리 없이 출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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